0213(수) 과학상식

음식을 어떤 것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난폭성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과학적인 근거로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식품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각 나라별 기본식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류를 적게 섭취하는 곳에서는 정신질환자가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D, 아연, 요오드, 철, 마그네슘 같은 미량영양소의 결핍은 뇌 발달 장애와 인지능력 저하, 기억력 감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연관 되어 있는데, 

이처럼 형편없는 식사와 반사회적 행동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주변에서 많이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극심한 식량부족 상태에서 엄마 뱃속에 있었던 사람들은 훗날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보이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물론 이런 역학 자료로부터 식품과 정신건강 사이의 인과관계를 논하기는 어렵겠지만 

식품이 과잉행동,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실험으로 증명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험결과 매일 적당량의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교도소 내의 공격적인 행동이 평균 26%가 

줄어든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처럼 식품이 정신건강과 연관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레를 주식으로 먹는 나라인 인도에서는 대부분의 64세 이상 노인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대에 머물 정도로 낮다고 밝혀졌습니다. 

그 이유는 카레 속에 든 강황 이라는 천연 식물성분이 치매 발병률을 낮춰주기 때문인데요, 

강황은 카레의 노란색을 내게 하는 성분으로 색과 맛이 강해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져 왔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강황에 들어있는 커쿠민(curcumin)성분은 색을 낼 뿐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커쿠민은 뇌혈액 장벽을 통과하기 때문에 혈관을 타고 뇌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에 달라붙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뭉치는 것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는데,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뭉쳐 섬유를 형성하면서 뇌 조직을 파괴해 일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뭉치는 것을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카레는 치매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