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8(목) 모닝시네마

<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시간으로 25일 월요일,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작품상은 흑인 피아니스트와 백인 운전사 간의 우정을 그린 <그린 북>에게, 

그리고 감독상은 1970년대 멕시코 여성의 삶을 그린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또 여우주연상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에서 앤 여왕을 연기한 올리비아 콜맨이,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이 받았습니다.

 

< 개봉영화 >

3·1만세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했던 선조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극장에서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말모이>가 개봉해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와 <자전차왕 엄복동>이 개봉합니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 열사가 3·1만세운동 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보낸 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 고아성의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기와 감독의 절제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인데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성들의 항일운동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암울했던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했던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 온 가수 비가 주인공 엄복동을 연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