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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워라밸>이란 말인데요. 

워라밸이란 말은 원래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life balance’의 준말로, 1970년대 후반부터 영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요.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는 세 단어의 첫 글자인 Work의 ‘워’, Life의 ‘라’, Balance의 ‘밸’ 자를 따서 <워라밸>이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워라밸의 개념은 원래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말로 사용되다가, 

노동관의 변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를 배경으로 남녀, 기혼, 미혼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념으로 발전했는데요. 

요즘에 <워라밸>은 업무에 시달리거나, 퇴근 후에도 SNS로 업무지시를 한다든지, 

잦은 야근이나 밤샘작업 등으로 개인적인 삶이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고요. 

청년들에게는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워라밸의 제고를 위해 ‘일·가정 양립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발간했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시 퇴근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생산성 위주의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효율적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 등의 지침인데요. 

직장인들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과 기업에 대한 충성심이나 사기를 향상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기회에 <워크홀릭>이라는 일중독에 빠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균형 있는 삶을 제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