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스오피스 순위 >
지난 한 주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는 <캡틴 마블>입니다.
한 주 동안 100만 명이 훨씬 넘는 관객을 모으면서, 누적관객수가 47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비수기인 3월의 역대 최다 관객을 넘어서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지난 주 새롭게 개봉한 영화인데요, 2위는 공포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 3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라스트 미션>입니다.
4위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차지했구요, 박스오피스 5위 영화는 <극한직업>입니다.
< 개봉 영화 >
금주에는 한국영화 세 편이 한꺼번에 개봉합니다. <우상>, <돈>, <악질경찰>입니다.
먼저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의 위기를 맞이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쫓는 남자,
그리고 사고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이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미스터리 스릴러인데요,
전개가 다소 난해하다는 평이 있지만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세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류준열 주연의 <돈>은 주식회사에 브로커로 입사한 청년이 작전 세력과 연루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영화입니다.
영화 <돈>은 자본주의의 탐욕을 보여준 1987년 할리우드 영화 <월 스트리트>를 연상시키는데요,
거기에 한국적인 범죄스릴러 서사를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악질경찰>은 영화 <아저씨>로 잘 알려진 이정범 감독의 신작인데요,
표면적으로는 나쁜 경찰이 더 나쁜 악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