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수)과학상식

나이가 들어가면 고혈압 때문에 신경들을 많이 쓰게 되잖아요. 

그러나 요즘은 젊은 사람들 중에도 고혈압 환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하듯 소리 없이 찾아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킵니다. 

오늘은 고혈압에 관련된 과학상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하면서 신선한 혈액을 내보내고 더럽혀진 혈액을 받아들여 깨끗하게 만들죠.  

혈액을 내보낼때는 심장이 수축을 해서 먼 곳까지 갈수 있도록 하는데요, 이때 혈관의 압력은 최고로 높아지게 되고 혈압계는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게 됩니다. 

반대로 더럽혀진 혈액을 받아들일 때는 심장이 이완을 하게 되는데 이때는 혈관의 압력이 제일 낮게 되고 혈압계는 낮은 값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120/80이 나왔다고 하면 120은 수축시 압력이고 80은 이완시 압력인데, 혈관에 노폐물이 끼어서 신축성이 떨어지면 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수축이나 이완시 이보다 더 높은 값이 나오게 됩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가 계속되면 혈관을 막아 파열시키거나 심장의 근육을 비대하게 만들어 심부전증이라는 심장기능 상실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위험한거죠. 

혈관을 막아 파열시키는 원인은 높은 혈압에의해 혈관 안에 작은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를 치료하려고 백혈구가 모여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그러인해 막힌 혈관에 높은 압력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심장은 높은 혈압을 만들어 내기위해 혈액을 밀어올리는데 이런과정이 지속되면 심장의 근육이 점차적으로 두꺼워져 신축성이 떨어지게되고 

나중에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못하는 심부전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염분의 과다섭취는 혈액의 염분농도를 증가시키게 되는데 그 염분 농도를 묽히기 위해서 수분이 혈관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서 고혈압이 되는 것입니다. 신장으로 혈액이 여과될 때,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반면, 수분이나 염분 등 체내에서 필요한 것은 

세뇨관을 통해 혈액으로 재흡수되는데,  식염은 통상, 99%가 재흡수되기 때문에 과다 섭취된 염분은 배출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한국인의 1일 염분 섭취량은 13-15g 정도인데, 6g 정도가 이상적이라고 하니까 염분의 양을 지금의 반으로 줄여야만 염분으로 인한 고혈압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