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서 생활하다보면 서로 협업을 해야할 일이 많죠?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다 호르몬의 분비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오늘은 몇 년전에 사이언스 데일리지에 났던 기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국의 런던대학에서 연구한 내용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때 개개인이 하는것 보다,
여러명이 함께 논의해서 하는것이 일반적으로는 서로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현명하게 내릴 수 있는데,
그룹에서 무비판적으로 의기투합이 될 때에는 오히려 개인이 결정하는 것보다 안 좋은 방향으로 갈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아시죠?
이 호르몬은 남녀간에 서로 사랑을 할 때 나오는 호르몬인데요, 이것의 양이 많으면 의사 결정을 하는데 아주 협력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이라고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옥시토신과 정 반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밝혀냈습니다.
전에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자원여성 17쌍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일주일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서 실험을 했는데요, 한번은 테스토스테론을 투여를 하고 다른 한번은 위약을 투여 했습니다.
실험방법은 한쌍의 여성을 같은 방에 넣고 두 개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어느 것이 어떤 특정 목적에 더 맞는 그림인지를 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일치되면 넘어가고 그렇지 않으면 서로 논의를 하게 하는 것이었는데요, 위약을 투여한 경우에는 협력이 잘됐습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협력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발견했는데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자기중심적이고 상대방의견보다 자기의견을 내세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례로 침팬지 실험에서 침팬지는 싸움을 하기전에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아지고,
여자 죄수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을 수록 반사회적이고, 과격함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여성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여기에다 더 투여를 하게되면 몸에서는 상쇄효과가 나타나 그와 반대로 더 적게 분비된다고 합니다.
실험을 할 때는 투여한 호르몬의 양에 비례해서 행동이 나타나야 되는데 남자의 경우에는 그렇게 안된다는 것이죠.
반대로 여성의 경우에는 원래 수치가 낮아서 투여한 호르몬의 양에 정비례해서 행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실험하기에 더 적합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