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목) 모닝시네마

박스오피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지난 주에 이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누적관객수도 400만 명을 넘었습니다. 2위는 새롭게 개봉한 <애드 아스트라>입니다. 

이 영화는 인류를 위협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우주로 향한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배우 브래드 피트의 첫 번째 SF 영화이기도 합니다. 3위는 <타짜: 원 아디드 잭>이 올랐고요, 박스오피스 4위는 <예스터데이>, 

그리고 5위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입니다.

 

 금주의 개봉작 소식

신인 감독의 신선한 시각이 담긴 영화 두 편이 개봉하는데요, 

영화 <메기>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영화는 한 병원에서 민망한 장면이 담긴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믿음이 깨지고 다시 조합되는 과정들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은 왜 서로룰 의심할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메기> 상당히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작품인데요,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세 배우의 연기 조합은 물론, 상황 설정이나 시각적인 표현 등에서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메기>는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에 올랐고요,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오사카아시안영화제 대상 등 여러 영화제에서 초청되고 수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영화는 <아워 바디> 입니다. 공부에 지쳐가던 8년차 행정고시생이 우연히 달리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으로 한걸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로 돌아오는 달리기와 운동을 통해서 사회가 만들어놓은 삶의 방식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내면을 내밀한 카메라라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입니다. 이 영화는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적군의 이목을 돌리고 후방을 교란하기 위해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을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이 작전에 투입된 772명의 학도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친구>와 <극비수사>로 잘 알려진 곽경택 감독과 시각효과 전문가인 김태훈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았고, 

김명민, 최민호 그리고 헐리웃 배우 메간 폭스 등이 출연합니다. 감독은 이 영화를 반전 영화라고 했는데요, 

아이들까지 사지로 내몰았던 어른들의 전쟁이 가진 참혹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영화 <양자물리학>도 개봉하는데요, 

이 영화는 검은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과 스폰서 검사가 연루된 마약과 살인 사건에 휘말린 클럽 사장이 살아남기 위해서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도 금주에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자유와 저항을 추종하는 젊은이들과 급진적 사회운동으로 격변의 시기를 보냈던 1969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한물 간 배우와 매니저 역할을 맡아 함께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