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목) 모닝시네마

지난 주에 개봉한 두 편의 영화가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는데요, 

바로 <조커>와 <가장 보통의 연애> 입니다. <조커>는 상반된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봉 일주일 만에 2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면서 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공효진과 김래원,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관객 120만 명으로 2위입니다. 

한국영화 <퍼팩트맨>과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박스오피스 3위와 4위에 있고요,

5위는 어린이를 위한 러시아 애니메이션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이 차지했습니다.

 

 

금주에는 색다른 한국영화 두 편이 개봉합니다. 

제목은 <판소리 복서> 그리고 <수상한 이웃> 입니다. 

<판소리 복서>는 한때 복싱 유망주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선수자격을 박탈당한데다가 뇌세포가 손상되는 펀치드렁크 진단을 받은 주인공이,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면서 다시 선수로 복귀하는 도전을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판소리 장단과 복싱 스텝을 연결시킨 필살기를 갖고 있는데요, 판소리와 복싱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만큼 따뜻한 정서가 넘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수상한 이웃>은 한 마을에 정체불명의 노숙자가 나타나고 그가 등장한 시기와 맞물려 의문의 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노숙자와 마을 사람들 간에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소통에 대한 주제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해외 영화들도 개봉하는데요, 

1999년 처음 소개된 이후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서 20년 만에 극장에서 정식 개봉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작은 시골 마을에 불시착한 거대 로봇 자이언트와 외톨이 소년 호가드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여배우들의 티타임>도 

눈여겨보실만 한데요, 이 영화는 영국 왕실이 수여한‘여기사’즉‘데임’작위를 가진 세기의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