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탄소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할 만큼 중요한가요?
탄소섬유 같은 경우는 미래의 쌀이라고 할 만큼 미래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소재인데요,
안타깝게도 세계 탄소섬유 생산 물량의 60%이상을 일본이 차지하고 있는데,
일본은 수출규제를 하려고 하고 있고, 국내 생산기반은 아직 약해서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개발 지원을 하려는 거지요.
왜 탄소산업이 미래의 쌀, 먹거리라고 하는지요 ?
탄소가 기존의 금속(철, 구리 등)들에 비해 매우 가볍고 길이방향으로 강도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제품을 더욱 가볍게 하면서도 높은 강도를 요하는 제품들에 응용하여 다양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같은 1kg을 사용했을 때 철의 강도보다 탄소섬유의 강도가 10배 이상이 됩니다.
따라서 철을 대체할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로 예상되고 또 탄소섬유의 특성상 여러 형태로 가공이 용이하기 때문에 활용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미래의 쌀, 미래의 먹거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탄소소재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탄소소재는 흑연, 활성탄, 다이아몬드, 탄소섬유,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플러렌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탄소로 이루어져있지만, 탄소원자의 배열 구조 형태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과 성질을 가집니다.
따라서 탄소소재는 종류에 따라 여러 분야에 응용되는데요,
이 8가지 중에서 현재 산업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탄소섬유입니다.
효성 전주공장에서 탄소섬유를 만들고 있는데, 탄소섬유가 뭔가요
탄소섬유란 말 그대로 탄소로 이루어진 가느다란 실이라 할 수 있는데
이 탄소섬유는 아크릴이나 이온과 같은 매우 긴 유기섬유를 1000도씨 이상 고온에서 열처리하여 탄소성분 90% 이상 함유된 섬유입니다.
그럼 산업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는 탄소섬유는 어떤 분야에서 주로 쓰이나요?
원래 이 탄소섬유는 우주항공 소재로 사용이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자동차와 풍력발전 블레이드, 스포츠용품 등 각종 경량화가 요구되는 분야에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또 전자파차폐 소재로써 전자장비의 커버 등에도 사용되고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프레임과 헬멧, 낚시대, 골프채, 테니스 라켓 등에도 쓰입니다.
그리고 전주시 버스 정류장에 있는 온열의자도 탄소를 활용한 겁니다
탄소매트를 하나 사려고 했더니 다른 거보다 상당히 비싸던데, 탄소섬유로 만든 제품들은 기존 제품에 비교해서 왜 그렇게 비싼가요?
탄소섬유 자체 재료비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복합소재로의 제조 시 높은 섬유 비율로 제품을 성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현재로서는 제품제작에 대한 자동화가 어렵기 때문에 제품들이 많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탄소섬유를 적층, 다시 말해 쌓아 올리는 자동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제품의 형태가 다양하고 소량의 주문 제작이 많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입니다.
이번에 통과된 탄소소재법 개정안으로 우리 전라북도 경제에는 어떤 좋은 영향이 있을까요?
이 탄소법의 국회통과로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 전북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소재인 탄소를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국산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이 가능해지는데요.
탄소산업진흥원이 우리 전라북도에 설립된다고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설립된다면, 창업-연구개발 지원과 인력 양성면에서 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예상되는데요,
탄소산업진흥원 건설기간동안만 11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구요,
설립이후 운영단계에서도 매년 110억원 정도의 생산유발 효과와 120여명 정도의 양질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현대 사회에서 핵심소재 기술개발은 고용을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되어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