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금) 오아름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 주제는?

-자동차 네이밍. 자동차 차명을 잘 살펴보면 시기에 따라서 작명에 어떤 유행이 있어. 실제로 우리가 이름을 지을때, 해마다 유행하는 이름이 있는 것처럼, 자동차도 그렇다는 얘기인데, 오늘은 자동차 네이밍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

 

-보통 어떤식으로 차명을 붙이는지?

-일반적으로 자동차 디자인이 완성되면 이름을 붙이기 위해 고민. 앞에서 말했듯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냥 외래어 단어를 붙이는 경우도 있고, 단어를 조합해서 새로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고, 알파벳과 숫자를 결합하는 경우, 아니면 지명을 차용하는 경우 등이 있어. 

 

-예를 들자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래어 사용한 건, <쏘울(영혼), 모닝(아침), 레이(빛), 마이티(힘 센), 펠리세이드(절벽, 울타리), 아슬란(사자,터키), 스파크, 등>, 단어조합한 건 <코란도 Korean can do/ 니로 Near + Zero /아이오닉 ion+unique / 모하비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 글로벌 회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알파벳과 숫자 조합인데, 제네시스 / i시리즈 / k시리즈 /sm시리즈/ 아우디 a1,2,3,4,5,6,7, 등>/ 아니면 지명인데, <산타페 / 티볼리(로마 근교 도시 / 투싼 / 쏘렌토/ 코나 > 등이 있어

 

-그런데 열심히 이름을 지었는데 짓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 대부분의 차명 후보들이 여러 법적인 이유로 상표권 등록 불가판정을 받음., 대다수의 후보 차명은 이미 타 산업 또는 동종 산업 내 상표권으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일부 국가에서 차명의 발음이 문제가 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가 실제로 있었나?

-물론이다, 국내에서 보자면 대표적인 게 ‘소나타’ --> 쏘나타, /기아 K4 : 중국에서 ‘케이쓰:죽을 수도 있다(可以死)’고 해서 ‘카이선’으로 변경,/ 기아 카니발 : 식인종이라는 의미를 연상시킴. --> ‘세도나’로 변경/  현대 kona : 포르투갈어로 여성 비속어 -> ‘카우아이’로 변경/ GM ‘노바’ : 스페인어로 ‘No Va’는 ‘갈 수 없다’는 의미 ->caribe로 변경 


-그런데 우리말 이름의 차는 없는지?

-새한자동차가 내놓은 ‘맵시’, 대우자동차 ‘맵시나’(새한차 맵시의 두 번째 모델-가   나다 중 나-이라는 뜻), ‘누비라’가 대표적이다. /쌍용자동차의 국내 최초 SUV ‘무쏘’는 물소의 순우리말/ 이런 차들은 생각해보면 내수형, 글로벌 기업들은 아무래도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다보니까 외래어 쓰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차츰 한류나 한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서, 나중에 자동차 차명으로도 한국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긴 해

 

-그렇다면 요즘 차명의 가장 큰 트렌드는?

-아무래도 친환경차 출시가 많이 되다보니까, 깨끗하고 전동화된 이미지의 이름을 많이 붙이려고 해. 쉐보레 볼트(전류)를 의미하고, 현대차 아이오닉은(이온+유니크의 조합), 아니면 차명에 i나 e를 많이 붙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