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안씨에게 바라는 점

모지안씨가 이번달말로 그만둔다고 하는데 그동안 모지안씨 방송을 간간이 들으면서 바라는 점을 간단히 씁니다.

모지안씨가 관두는지 모르고 쓰려던 차였는데 관둔다고 해도 모지안씨가 또 다른 방송을 맡을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우선 내용에 걸리는 것이 있어도 모지안씨에게 사감으로 쓴 것은 아니란 점을 알기 바랍니다.

 

1. 출석점검하면서 노래를 틀어 놓고 꼭 중간에 하는 이유가 뭔지? 라디오를 듣는 많은 사람들중엔 노래가 나오면 그것을 중간에 끊지 않고

   듣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아니 꼭 그노래를 끊고 다급히 전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매일매일하는 무슨 출석얘기하면서

   왜 꼭 노래 중간에 치고들어와서 그것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지난번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와서 잘 듣고 있는데 모지안씨가 중간에

   치고 들어와서 중요한 얘기도 아닌 출석 어쩌고 하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2. 쓸데 없는 영어 남발을 왜 그렇게 하는지? 전에 mbc에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말을 갖고 감사는 한자이니 되도록이면 순우리말을 쓰자고

   방송한 적이 있었는데 그목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모지안씨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상당기간 우리말을 사용하자고 했던 모지안씨.

   정작 자기방송에선 왜 그렇게 쓸데없는 영어남발을 그리하는지. 그냥 영웅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hero hero 그냥 영화이야기나 영화소개라고 해도 될 것을

    about movie???? 이런 거 지적하면 한두개가 아니고 이런 것은 비단 모지안씨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티비 라디오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방송에서 

    몰지각한 연예인들이 다 하고 있는 것이긴 한데, 감사합니다 대신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우리말을 쓰자고 부르짖던 모지안씨가 저렇게 영어남발을 하는 것을

    들으니 정말 씁쓸하더군요. 고맙습니다 백날 쓰면 뭐해요? 정작 본인은 방송에서 한국어로 해도 될 것을 영어로 쓰는데?

 

3. 방송시작과 끝인사 관련해서 이것은 어떤 잘하고 못하고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내 개인적인 취향문제니 그것을 참고하시고, 모지안씨가 매번 방송시작할 때

   하는 energizer (이것도 영어라서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리고 그 무슨 의성어 이건 재밌더군요.

   그런데 끝나면서 하는 그끝인사. 시간을 길게 끌면서 하는 그거. 그 끝인사 좋아하는 사람들 주변에 많던가요? 난 도무지 그거 굉장히 거슬리던데.

   다음에 다른 방송 맡게되더라도 그런 끝인사는 개인적으로 한번 더 생각해 보길.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좋았던 첫인사가 그끝인사로 다 상쇄가 되는 듯.

 

뭐 좀 거슬리는 내용만 썼는데 전체적으로 모지안씨가 무난하게 방송진행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위의 지적들 한명의 청취자 의견이지만 참고를 좀 하시고 퇴사해서 다른 방송할 때 고려를 좀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