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1(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 정지아 장편소설 

 책의 돌풍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지난해 문학계의 기록이 정지아 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입니다

소설은 ‘아버지가 죽었다 짧은 문장으로 시작합니다전직 빨치산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 고상욱 씨의 죽음 이후3일간 장례식장에 찾아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속에서 우리는 해방 이후 70 현대사의 질곡을느낄  있습니다

소설은 어느정도 정지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작가는 1990 데뷔작인 소설 ‘빨치산의  이어 32년만에 새로운 소설로서 빨치산 가족으로서 느꼈던 아픔들을 세상에 전합니다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케이틀린 오코넬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생태학자이자 코끼리 전문가인 저자는 30 년간 코끼리원숭이얼룩말코뿔소사자고래홍학  수많은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했습니다책에서 그는 우리의 기원과 본성을 야생동물에게서 찾고그들로부터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욕구를 탐색합니다 본능이란 바로 ‘관계 맺기인데요야생동물의 10가지 의례 행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살펴봅니다

동물의 애도 의례 가운데에서도 한국어판 제목을 낳은 코끼리의 사례는 특히 감동적입니다동물원의 우두머리 암컷 코끼리가 안락사   그와 친했던  코끼리는 밤새 번갈아 가며 조용히 죽은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때마다 각자 주기적으로 죽은 친구의 몸에 흙을 뿌려 덮어주었는데 다음  아침 죽은 코끼리의  위에는 5밀리미터가 넘는 흙이 덮였다고 합니다


 인생을 바꾼 거절 / 제시카 배컬

미국 스미스대학에서 학생들의 경력과 리더십 개발 전문가로 일한 저자가 오랜 현장 연구를 통해 성공을 위한 실패학을정리했습니다심리학자법학자카툰 작가  성공을 이룬 여성 29명에게서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거절과 퇴짜 사건을이야기하면서 도전변화성공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책의 부제는 ‘실패를 자산으로 만든 여성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