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 공고

제1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 공고


 

  당선작: <지켜야 할 세계> 문경민 저

 

 

 문경민 작가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작인 <지켜야 할 세계>는 어린 시절 뇌병변을 앓고 있는 동생을 위탁, 유기해야했던 과정을 겪으며 죄의식에서 성장한 주인공의 훗날 교사가 되어 학교 사회와 인간관계의 부조리함을 넘어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신념을 끝까지 세상에 호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13회 혼불문학상 당선작 선정까지 심사경과를 말씀드립니다. 

 

 115일부터 427일까지 4개월에 걸쳐 공모를 진행한 결과, 국내외에서 총 241편의 장편소설이 접수되었습니다.

 

 1차 예비심사는 58()부터 62()까지 26일간 진행하였습니다.

 

 예심결과 총 7편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톨스토이씨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남겨진 도시의 말>   <꿈을 꾸는 황무지>

<오후 다섯시 십팔분, 종소리>   <지켜야 할 세계>  <ReboRN>   <아시안 어메리칸>


 

 위 7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67()부터 623()까지 17일간 본심사가 진행되었습니다.

 

 626() 오후 2시부터 전주MBC 대회의실에서 최종심사 회의를 개최해 <지켜야 할 세계>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위원장 은희경-소설가/ 전성태-소설가/ 이기호-소설가/ 편혜영-소설가/ 백가흠-소설가/최진영-소설가/박준-시인)은 한 가족의 불우한 서사와 불온이라 찍혔던 노동운동사가 함께 맞물려있는 작품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변주되는 돌봄의 방식을 유려한 세목과 안정감 있는 문장으로 구현해 낸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매끄러운 서사의 흐름 속에서도 중간중간 읽는 이의 시간을 정지시킬 만큼 감동적이고 울림이 컸다고 심사평을 전했습니다.

 

 

 이번 열 세 번째 혼불문학상에 공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혼불문학상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한국문학을 이끌어 나갈 신인, 기성작가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년 7월 3일


 

사단법인 혼불문학  이사장  김 한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