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금) 김성환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 주제는요?

-네. 오늘은 오랜만에 개막한 모터쇼 이야기입니다. 지난 5일 글로벌 모터쇼로 꼽히는 뮌헨 모터쇼 즉 IAA가 독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현대차와 기아, 미국 및 일본 브랜드 등이 대거 불참해 반쪽짜리 행사가 되는게 아니냐 우려가 많았는데요 빈 자리를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채웠고 또 정통적인 자동차 강국인 독일 브랜드 들이 대거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는 7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이동 수단의 디지털화,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을 알린다. 주요 신차와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IAA에서 주목할만한 신차에는 어떤 게 나왔나요?

–먼저 벤츠, BMW, 아우디 삼강구도로 이뤄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가 신차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벤츠는 입문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선포하며 독특한 형태의 컨셉트카를 공개했구요. BMW 역시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미래형 콘셉트카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아우디는 전기 SUV의 진화를 뜻하는 새 프로토타입 차를 공개해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 외에는 또 어떤 차들이 있나요?

-우선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세단과 SUV 등 정해진 틀을 벗어나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차들이 등장했는데요. 폭스바겐은 소형 해치백 크기의 고성능 전기 모터를 얹은 차를 공개했구요 벤츠는 E-클래스 왜건을 바탕으로 차체를 높인 올터레인을 출시하며 아웃도어 소비자를 공략했습니다. 이 외에도 르노는 기존 미니밴에서 SUV로 정체성을 바꾼 완전변경 세닉을 등장시키고 최신 전기차 기술까지 소개하며 프랑스 브랜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들도 속속 공개됐다구요?

-맞습니다. BMW는 10월 국내 출시할 신형 5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과 전기차 트림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능화된 전기에너지, 그리고 늘어난 주행가능거리가 특징으로 국내에서 만나볼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 미니인데요. 완전변경 미니쿠퍼와 SUV 형태의 미니 컨트리맨을 동시에 출시하며 이번 모터쇼 스타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실내가 압권인데요 커다란 원형 화면 하나만 넣었고 전부 터치로 차의 모든 상황을 조작할수 있는데 삼성과 협업한 디스플레이 패널과 기술로 주목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IAA 핵심으로 떠오른 게 있다구요?

-네 바로 전기차입니다. 빼 놓을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은데요. 먼저 테슬라가 부분변경 모델3를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앞뒤 램프를 날렵하게 다듬고 전기모터와 배터리 효율을 늘린 것이 특징이구요. 이 외에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대거 부스를 채웠습니다. 또 유럽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하고 중국 전기차 기술력을 소개했는데 한편으로는 거침없는 행보에 우리 기업도 긴장해야 겠다 생각이 들었구요 달라진 중국차 위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