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교통상식

 

-오늘 주제는요?

-네 오늘은 디젤 사용차에 관한 제품 소식과 교통정보 상식을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서민의 발, 소상공인 대표 차이죠 1톤트럭 이야기부터 할게요. 환경 규제로 인해 디젤이 사라지고 LPG로 대체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달 디젤 생산을 멈추구요 현대차 포터 LPG와 기아 LPG는 12월 양산에 들어갑니다.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해 국내 판매를 위한 준비도 마쳤습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정보가 나왔나요.

–네. 환경부에 따르면 포터와 봉고 LPG차는 배기량 2.5L LPG 직분사 엔진을 장착하구요 출력은 수동 6단 변속기 모델이 최고 138마력, 자동 5단 변속기 모델이 최고 159마력입니다.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전국 공영주차장 최대 50%, 전국 공항 주차장 30%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집니다.

 

-확실히 환경 규제에 대한 영향이 1톤트럭까지 왔군요.

-맞습니다. 포터·봉고 LPG 모델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생산·판매되는 것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디젤 엔진을 장착한 택배용 트럭으로 신규 등록할 수 없어 수요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기아는 디젤 엔진을 대신할 친환경 내연기관 동력계로 LPG 엔진을 점찍었습니다.

 

-LPG 연료는 확실히 친환경적인가요?

-물론입니다. 포터·봉고에 장착된 2.5L 터보 LPG 직분사 엔진은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디젤(경유)차보다 현저히 적게 배출합니다. 그러면서도 성능은 기존 디젤 엔진보다 뛰어나, 기존의 디젤 트럭을 충분히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료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에 포터·봉고 LPG 모델의 등장으로 부진했던 국내 LPG차 시장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수만대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셈인데요. 새 LPG 트럭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디젤 상용차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또 최근 정부가 디젤 대형차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 집중 단속도 시작했다구요?

-네. 이번에는 디젤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식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말까지 경찰청과 합동으로 화물차, 버스 등 대형차량의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소형차는 왼쪽 차로, 화물차·버스 등 대형차는 오른쪽 차로로 주행해야 하고, 1차로는 앞지르기 시에만 이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형차의 1차로 주행 실제 어느정도 인가요?

-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고속도로 지정차로 위반 신고건수가 월 평균 500건에 이르는 등 1차로 정속주행 및 대형 차량이 상위 차로를 주행하는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용차에 비해 주행속도가 낮고 차체가 큰 대형차량이 지정차로를 위반 할 경우, 속도 편차로 인해 교통흐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뒤따르던 소형차량의 시거를 방해해 자칫 대형 추돌사고로 연결 될 우려가 있습니다. 참고로 9월 말 기준 지정차로 위한 신고 4,500여건이었으며, 위반차량은 범칙금 4~5만원,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안전을 위해서도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맞습니다. 이에 공사는 지정차로 상시 위반구간에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하고,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활용한 알람순찰도 병행합니다. 특히, 드론 약 400대를 추가 투입해 순찰 활동을 견고히 하고 지정차로 위반 집중단속 메시지를 도로전광표지, 플랜카드 등에 지속 표출해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