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에 살고 있는
아들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를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처음으로 사연을 남깁니다.
아이의 학교에서는 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환경을 보호해야한다, 지구를 지켜야한다,
이런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아이들이 실제로
실천하는것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실천할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함께 하고 있고요.
학부모도 참여하여 더욱 의미깊은 실천을
할수 있었어요.
학교에서는 현재 3가지 환경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첫째, 플로깅입니다.
플로깅은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었는데요. 우리말로는 '줍깅' 이라는 귀여운
말로 바꾸어 부르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플로깅의 의미를 알려주고
직접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학교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실천했는데요.
그냥 쓰레기를 주우라고 하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게
아이들이잖아요. 하지만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도 챙기고 함께 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니
즐겁게 참여할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한가득 주운 모습을 보니 대견
하기도 했어요.
작은 노력이지만, 아이들의 노력이 학교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수 있었답니다.
둘째, 우유팩 모으기
자원 순환 행사로 우유팩 모으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우유나 멸균팩은 종이가 아니다!"
많은 분들이 우유나 멸균팩을 일반 종이에
버리고 있는데요. 속이 매끈하고 은색인
종이팩은 그냥 종이와 달라요.
다 마신 우유팩은 잘라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학교에 보냅니다.
그럼 재생화장지로 교환을 받을수 있어요.
학부모들은 화장지를 받을수 있어 좋고,
자원순환에 도움이 되고 무척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셋째, 플라스틱 뚜껑 모으기
버려지는 플라스틱 뚜껑을 세척, 건조하여
모아서 기부 포인트로 전환을 할 수 있어요.
이 기부 포인트로 친환경 제품인 새 활용 연필,
재생 종이 공책 등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그냥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 뚜껑이 이렇게 재 사용이 될 수 있다는 게
놀랍기도 했어요.
이렇게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구 지키기 실천을
하고 있어요.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구를 지키는 일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 지키기에
동참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작은 노력부터 함께 해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