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의 주제는?
오늘은 [장마철 우울증]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될텐데요. 장마철이 되면 괜히 기분이 처지고 피곤해지곤 합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줄고, 기압이 낮아지며, 습도와 기온의 변화가 반복되기 때문에 사람의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햇빛 부족은 뇌에서 분비되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됩니다.
장마철 우울증은 의학적으로는 ‘계절성 정동장애’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 국민 중 대략 10~20%가 계절성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장마철 우울증 증상은?
대표적인 증상은 기분 저하와 무기력인데요. 평소에 즐기던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게 됩니다.
또한 잦은 피로, 수면 과다 또는 불면, 식욕 변화,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폭식 등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감정적으로는 짜증이 늘고, 불안하거나 울적한 상태가 반복되며, 때로는 외출이나 대인 관계까지 회피하려는 경향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경 변화에 따라 심한 변화를 보이는데요.
비가 며칠간 계속되면 상태가 악화되고, 날씨가 잠깐 맑아지면 기분도 다소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죠.
이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매년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장마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요?
A: 일반적인 우울증은 특별한 계절적 요인 없이 발생하며,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면, 장마철 우울증은 주로 여름철 장마기간에 국한되어 나타나며, 날씨 변화가 주요 촉진 요인이 됩니다.
또한 일반적인 우울증은 일상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무기력과 감정 둔화가 특징이며, 외부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마철 우울증은 햇빛 부족, 실내 생활 증가, 기압 변화 등 외부 요소에 따라 증상이 뚜렷하게 변동됩니다.
이처럼 일시적이고 계절성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환경 조절과 생활 습관 관리로 완화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Q: 일상 속에서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장마철 우울증은 비교적 가벼운 상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잘 관리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빛 노출을 늘리는 것입니다. 햇빛이 부족한 날에는 실내 조명을 밝게 하고, 가능하다면 창문을 바라보고 앉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신체활동입니다. 운동은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를 증가시켜 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비가 와서 외출이 어렵더라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한데요.
특히 비타민 D와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장마철 마음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