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면장애]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바로 수면이죠.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많은 분들이 수면장애를 호소하시는데요. 수면장애는 생각보다 흔하고, 방치할 경우 다양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밤새 뒤척이거나, 자도 자도 피곤하거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잠이 방해받는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Q: 주변에서도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수면장애란 무엇이며, 또 어떤 종류들이 있나요?
A: 네, 수면장애는 수면의 양, 질, 또는 시기에 문제가 발생해서 낮 시간 동안 생활하는데 지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선 불면증이 가장 흔한데요.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밤중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들기 어려운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음으로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숨을 들이쉬는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좁아져서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얕아지는 질환인데요. 심한 코골이, 숨 막히는 소리, 두통 등이 동반합니다.
특히 수면 중 산소 공급이 불안정해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하거나 저리고 불편한 감각이 나타나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드는 질환입니다.
다리를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이로 인해 잠들기가 매우 어려워서 수면을 방해합니다.
Q: 생각보다 다양한 수면장애들이 있네요. 수면장애는 왜 발생할까요?
A: 수면장애는 개인의 생활 습관부터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까지 매우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줍니다.
먼저 생활 습관으로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나 과도한 카페인 혹은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또,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주야간 교대 근무 등이 알려져 있구요.
신체질환 중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역류성 식도염 등도 원인이 됩니다.
특히 감기약이나 혈압약,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 복용시 부작용으로 수면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그렇다면 수면장애, 어떻게 치료할까요?
A: 먼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갖고 쾌적한 침실 환경, 그리고 카페인/알코올/니코틴을 삼가야 합니다.
낮 동안의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는 잠자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침대에서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독서 등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 항우울제 등이 먼저 고려되는데요. 약물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더해서 수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습관을 교정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 패턴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