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오늘은 공감과 동정에 대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힘든 일을 겪은 친구에게 위로한다고 건넨 말에 상대가 오히려 서운해했던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비슷해 보이는 위로의 말도, 공감이냐 동정이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전해 질 수 있거든요? 

위로 할 때 제대로 위로해야 서로가 마음이 합해 질텐데 동정과 공감은 위로라는 같은 목적으로 전하는 말이기 때문에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공감과 동정의 차이를 구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동정’은 어떤 감정일까요?

동정은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남의 어려운 사정이나 불행을 딱하게 여김”입니다. 말 그대로 상대를 ‘불쌍히 여기는 거지요. 

겉으로는 위로처럼 보이는데, 말 속에 보이지 않는 ‘거리감’을 만들어 내는 감정적인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나는 괜찮지만 너는 그렇지 못하구나.” 이런 감정은 ‘너의 어려움을 이해한다’ 라기보다는, ‘판단’하거나 ‘관찰’하는 쪽에 가깝구요~  

상대의 감정을 진심으로 느끼기보다는, 자신은 안전한 자리에서 있으면서 상대를 안타까워하는 느낌을 주는 거죠. 그래서 종종 상대를 더 외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내 고통이 누군가의 관찰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된다면 마음은 닫힐 수 밖에 없을 겁니다. 

 

Q. 그러면 공감은 어떤 감정인가요?

공감은 사전적 정의가 [타인의 감정, 생각, 경험을 마치 자기 일처럼 이해하고 민감하게 느끼는 능력]이거든요? 

결국 상대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려는 시도입니다. 

"그렇게 느낄 만했겠다." "그 상황이면 나도 정말 힘들었을 거야." 이처럼,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나의 감정상태와 연결하는 표현입니다. 

마음을 맞대는 것과 다름이 없는 상태인거죠! 말뿐 아니라 표정, 눈빛, 심지어 침묵으로도 전달되는 감정을 공감이라고 하거든요? 

상대의 고통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말 없이 옆에 있어 주는 것과 같은 태도가 바로 ‘공감’이 가진 위력입니다.

 

Q. 그렇다면 공감능력은 키울 수도 있을 까요?

실제로 다양한 연구에서도 여성이 평균적으로 감정 인식과 표현, 타인의 정서에 대한 반응에서 더 높은 공감 점수를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긴 합니다. 

그렇지만 공감 능력은 학습에 의해서 얼마든지 키워 질 수 있습니다. 

두 가지만 실천해도 좋을 겁니다. 

첫째,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기!, 

둘 째, 다 듣고 나서 “정말 힘들었겠다! 나라도 속상했겠어! 힘내” 한마디로 반응하기! 이것만으로 마음은 충분히 연결됩니다. 

실제로 불만고객에 불만을 해결해 주지 못하고 조용히 들어만 줬는데로  83프로의 고객들이 스스로 문제를 가볍게 여기고 해결하더라라는 연구 결과도 있거든요~? 경청과 공감은 정말 놀라운 효과가 있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돌아가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점점 간격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요즘인데요~?  

진심을 담은 한마디, 공감의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