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요즘 집을 사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걱정되는 소식이 있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잇따라 높이면서 "대출 한도가 갑자기 줄었다", "예전처럼 대출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 집을 사려는 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Q. 은행이 갑자기 대출을 줄이는 이유가 뭔가요?
가계대출이 너무나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만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 6천억 원이나 증가했는데요.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은행들은 금융당국과 올해 얼마까지 대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미리 정해놓는데요. 벌써 5대 시중은행 가운데 3곳은
올해 목표치를 초과했고, 나머지 은행들도 목표치에 거의 다다른 상황입니다.
Q. 그럼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우선 KB국민은행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절반이나 줄였고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대출 접수를 일부 중단하거나 한도를 축소하고 나섰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는 같은 집을 사더라도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져서 본인이 직접 마련해야 하는 현금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럼 이미 집 계약을 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가장 불안한 건 당장 잔금 날짜를 기다리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대출 조건이 바뀌면
자금 계획이 통째로 꼬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미 대출 승인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아직 신청 전인지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집 계약을 마치신 분들은 '나중에 잔금 칠 때 신청하면 되겠지' 하고 안심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거래 은행이나 담당자에게 대출이 가능한지 꼭 다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집을 사려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건 계약을 서두르기 전에 대출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은행마다 대출 기준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서 어제 가능했던 대출이 오늘은 안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계약하기 전에 내가 실제로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고요. 특히 잔금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거래하는 은행과 한 번 더 상담해 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