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이야기 준비하셨나요?
오늘은 유난히 기억에 오래 남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이런 경험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어떤 사람과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했는데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게 없고, 반면에 짧은 만남이었는데도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사람이 있지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려고 하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피크엔드 법칙(Peak-End Rule)'으로 설명합니다.
피크엔드 법칙이요? 어떤 의미인가요?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이 연구진들과 함께 밝혀낸 결과인데요?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기억할 때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을 합해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가장 강했던 Peak 순간과 헤어지는 마지막 순간(End)을 중심으로 기억한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첫인상 중요성은 많이 들었는데, 마지막 순간이라니, 좀 새롭게 다가오네요.
첫인상은 마음을 여는데 중요한 순간이라면 끝인상은 감동을 남기는 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크엔드 법칙이라고 하셨는데 Peak 란 어떤 것을 말하는 건가요?
Peak는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강력한 순간을 의미하는데요? 그렇다고 나의 중요한 순간을 기억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피크(Peak)'를 놓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요~ 자신이 힘들거나, 긴장하거나, 기뻤던 순간에 누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굉장히 오래 기억한다고 합니다.
평소의 열 번 친절보다 어려운 순간 건넨 한 번의 위로와 도움이 훨씬 더 큰 인상을 남기게 된다는 거지요.
그래서 상대가 어려움을 이야기 하거나, 반대로 기뻤던 감동적인 순간을 이야기할 때 진정성있게 반응해 주는 사람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End를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건 어떤 의미인가요?
'엔드(End)'를 헤어지는 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식사를 들어갈 때 아주 친절했던 식당도 계산하는 마지막 순간 직원이 퉁명스럽게 응대하면 불친절한 곳으로 기억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기다림이 길었거나 맛이 좀 부족했어도 마지막에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하다는 진정성 있는 인사를 받으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모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잊어도 "오늘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인상깊게 남기게 되면 오래 기억됩니다. “끝인상이 첫인상을 이긴다” 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기억에 남는 사람은 특별한 이벤트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거네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누군가를 만나실 때는 두 가지만 기억해 보십시오.
'지금 이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일까?', 그리고 헤어질 때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꼭 남겨 보십시오. 헤어지고 나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라고 가벼운 문자를 남기는 것도 참 좋습니다.
바로 이런 두 순간을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좋은 관계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