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금) 김성환기자의 안전운전 교통상식

오늘은 포트홀 이야기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기술적인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보통 포트홀은 겨울철 염화칼슘에 의해서 자주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름철에도 매우 심각합니다. 

강한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서 땜질해 놓은 아스팔트 조각이 빠르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포트홀 정확히 뭔가요’?

포트홀은 말 그대로 도로 위 작게 파인 구멍을 뜻합니다. 육

안으로는 크지 않지만 깊게 파여 있어 빠른 속도로 차가 통과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평택 분기점 인근을 달리던 차 18대의 타이어가 포트홀로 파손되는 사고가 났고 이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마철이 지나면 크고 작은 포트홀 사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포트홀은 왜 생기는 건가요?

-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은 급격한 온도변화와 충격으로 인해 자주 발생합니다. 

도로 포장이 노후화 됐거나 이전에 땜질을 한 부분 위주로 땅 속에 물이 스며들면서 틈을 벌리고 여기에 자동차의 지속적인 하중까지 더해져 아스팔트가 통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더욱이 연속적으로 비와 눈이 내리면서 물기를 머금고 더 쉽게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에 크고 많은 포트홀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트홀을 막기 위한 기술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국내 한 스타트업이 개발중인 포트홀 포장 로봇입니다. 인천항 내 도로에서 실제 투입해 활용 중인데요. 

AI 기반의 로봇카를 투입해 도로 파손을 실시간 탐지하고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도로를 복구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신소재 활용으로 50㎝ 이하의 소형 포트홀은 30분 이내에 완벽히 복구됩니다. 이게 사람이 찾아서 직접 손으로 포장하고 굳히는 시간보다 훨씬 짧다고 합니다.

 

-무척 신기하네요. 이 외에도 포트홀을 막기 위한 신기술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이번에는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신기술입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선행 기술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부분적으로 아스팔트를 때우는 식에서 벗어나 고온에서 고압으로 순간적으로 누르는 스탬핑 기술을 활용해 더 높은 밀도로 다시 도로 포장이 벗겨지는 걸 막구요. 

또 주변부에 물이 스며들어 땅이 갈라지는 현상도 막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요. 

땅이 패인 깊이와 넓이를 레이저로 스캔한 뒤에 재단하듯이 정확한 양의 아스팔트를 부어서 순간적으로 작업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보편적으로 상용화 되어서 국내에서도 널리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트홀 예방법 알려주세요.

– 네. 우선 당분간은 운전자가 주의해서 통과하는 것만이 현실적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포트홀의 경우 주변에 아스팔트 파편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흔적을 발견하면 미리 속도를 줄이고 운전대를 미세하게 틀어 피해가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또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는 감속 운행하고 운전대는 3시와 9시에 양손을 파지해 급격한 포트홀 통과 및 방향 전환에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