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은 주행 중 체크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방지턱이나 고르지 않은 노면을 지날 때 차 아래에서 ‘딱딱’ 또는 ‘덜컹’ 소리가 나거나 코너링 시 차체가 평소보다 크게 기울어진다면 서스펜션 부품의 마모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기능과 역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확인 및 예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대표적인 점검 대상은 스테빌라이저 링크 입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는 차체 좌우에 설치된 스테빌라이저와 휠 서스펜션을 연결하는 부품인데요.
코너를 돌거나 한쪽 바퀴만 요철을 지날 때 차체가 과도하게 기울어지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맡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구요.
부품 상태가 정상이라면 좌우 바퀴의 움직임을 적절히 연결해 타이어 접지력과 조향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반대로 볼 조인트나 부싱에 마모와 유격이 생기면 노면 충격을 받을 때 소음이 발생하거나 차체 흔들림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구요?
- 네. 바로 요즘과 같은 급격한 온도 변화 입니다. 이 외에 수분이나 오염물 유입도 부품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됩니다.
고무 부츠가 손상되면 내부 윤활제가 빠져나가고 이물질이 들어가 부식과 마모를 촉진하게 되거든요. 특히, 주행거리가 늘어난 차나 보증기간이 끝난 차에서 관련 증상이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하부에서 소리가 난다고 무조건 해당 부품은 아닐수 있잖아요?
– 맞습니다. 방지턱 소음이 모두 스테빌라이저 링크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쇼크업소버와 스트럿 마운트, 로어암 부싱, 볼 조인트, 타이로드 엔드 등 다른 하체 부품의 마모도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만 듣고 특정 부품을 바로 교체하기보다 정비소에서 유격과 부싱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코너링 때 나타나는 차체 흔들림 역시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휠 얼라인먼트, 쇼크업소버 성능 저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차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조향 반응이 둔해졌다면 하체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에는 떠떤 게 있을까요?
– 정비업계는 휠 얼라인먼트를 조정하거나 서스펜션을 점검할 때 스테빌라이저 링크 상태도 함께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마모된 부품을 장기간 방치하면 좌우 균형이 무너지고 주변 서스펜션 부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서 인데요. 이 외에도 교체 부품을 선택할 때는 차종과 적용 규격, 조인트 구조, 내구성 등을 확인하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애프터마켓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의 기준이되고 추천도 하지만 반드시 순정부품과 규격이 맞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