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를 준비하셨나요?
추석의 유래와 추석 음식에 담겨 있는 의미에 대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추석명절이 되면 송편도 먹고, 전도 부치고,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데요. 늘 해오던 풍습이지만 의미를 알고 드시면 조금 더 의미있게 느껴지실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추석은 언제부터 시작된 건가요?
추석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신라의 ‘가배(嘉俳)’라는 풍습을 이야기합니다.
신라 시대에 여성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서 한 달 정도 길쌈을 하고요. 음력 8월 15일이 되면 어느 편이 더 많이 길쌈을 했는지 겨루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 편에서는 음식을 마련해서 함께 먹고, 노래하고 춤추며 즐겼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풍습이 오늘날 추석의 기원 가운데 하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하는데요. ‘한’은 ‘크다’는 의미이고, ‘가위’는 ‘가운데’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한가위는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추석 하면 송편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송편은 어떤 의미인가요?
송편은 햅쌀가루로 반죽을 하고, 그 안에 깨나 콩, 팥, 밤 같은 재료를 넣어서 반달 모양으로 빚은 다음 솔잎을 깔고 쪄낸 음식인데요.
햅쌀로 떡을 짓는다는 것이 의미가 크죠! 근데 송편이 반달 모양이잖아요? 우리 조상들은 꽉 찬 보름달보다 반달을 더 길하게 느꼈다고 해요.
보름달은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았지만, 반달은 점점 차오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반달 모양의 송편에는 앞으로 더 풍성해지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송편에 그런 뜻이 있군요! 송편 이외에는 어떤 음식들이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가요?
추석에는 계절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먼저 전이 있지요. 동태전, 육전, 동그랑땡, 꼬치전 등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서 종류도 참 다양합니다.
사실 전은 한 사람이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잖아요? 누군가는 재료를 썰고, 누군가는 밀가루를 묻히고, 누군가는 계란물을 입히고, 또 누군가는 전을 부칩니다.
그러다 보니 전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가족들이 함께 일을 나누는 시간으로 가족이 화합하는 시간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리고 추석의 대표적인 계절 음식 가운데 하나가 토란국입니다. 토란은 가을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식재료인데요. 소고기와 토란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으면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함께 맛보았습니다.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대추, 밤, 배, 사과와 같은 햇과일입니다.
예전에는 지금처럼 사계절 내내 다양한 과일을 쉽게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 수확한 과일을 가족들과 나누는 것 자체가 아주 특별한 일이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