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네요....

저 기억하세요.... 예전에 남친한테 각서 받았다고 사연 올렸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이곳에 찾아왔네요... 그렇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출근할때마다 언제든지 듣고 있으니까요.... 그 사연 소개시켜준뒤로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먼저 그 각서 소개시켜줬던 시간대에 남친이랑 남친 아빠랑 같이 출근하고 있는중이었데요.... 그래서 아버님이 들었던모양이더라구요....ㅋㅋㅋㅋ 아버님이 오빠만 물끄러미 쳐다보시면서 허기침만 하셨더래요... 아마 속으로 자기 아들이 참 미련해보이셨나봐요? 그뒤로 오빠집에 인사도 드리고 저희집에도 인사가고 그렇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요 아버님이 급작스럽게 올초에 돌아가셨어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셨는데.....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프네요... 그뒤로 아버님께서 운영하시던 회사는 폐업을 했구 그 회사에서 근무하던 오빠도 다른 직장을 구해야했어요..... 그러는동안 오빠는 집안일 회사일로 많이 힘들어했던탓에 그런 오빠랑 전 많이 싸우기도 하고 결국엔 헤어지기까지했었어요..... 서로에게 정말 힘든 기간이었죠..... 그래도 인연이었는지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말씀드리구요.......... 한달반만이었죠....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고 저흰 이제 서로에 눈빛만봐도 그사람이 뭘 생각하는지 뭘 불편해하는지 이젠 느낄수 있어요.... 오빠는 지금 취업을 해서 창원에서 교육중입니다..... 그런데 오빠 생일이 9월 4일이거든요.... 이곳에서 너무 멀기에 갈수가 없습니다.. 제가 백수라면 갈텐데...... 이번주 토요일에 생일 파티 해줄려구요.... 그동안 오빠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거든요... 좋은데 취직도 하고 집안일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구.... 이젠 많이 편안해보여요.... 우리 오빠 생일 축하해주실꺼죠? 꼭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허석이구요 29번째 생일입니다.... 꼭 방송타게 해주세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호반리젠시빌@106/504 오현미(019-545-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