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기온차가 서서히 심해지는것 같다. 하도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퇴근길에 야외로 나갔다.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불빛하나 없는 길을 달리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지치고 힘든일만
생겨서 마음을 둘때가 없다.
한참을 떠돌다가 불빛이 희미하게 켜져있는 그녀의 창문을 바라보았다.
그녀에 대한 아무 소식을 들을수가 없어서 마음이 무겁다. 이럴때 그녀가
있었다면 조금은 기분이 나아질텐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는지 모른다.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나중에 만나면 꼭 그녀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한가지가 있다.
하루하루가 힘들지만 언젠가는 이란 단어를 생각하며 오늘을 보내고 있다.
매일 같이 밤 늦은 시간에 혹시 있을 그녀의 편지를 읽기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