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이 형님 안녕하신지요.
형님께 무슨날만 되면 글을 올리는 서울에 사는 김용석이라고 합니다.
오늘(9.17)은 저와 제 아내가 결혼을 한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즉 결혼기념일이라는 거죠.
근데 제가 이시간(9.17. 05:40)에 선잠을 깨고 제가 있는 서울에서는 라디오로(물론 인터넷으로는 들을수 있지만) 들을 수 없는 전주 MBC 김차동의 FM모닝쇼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3년동안 주말부부로 저와 제 아내가 떨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주말부부로 지내는거와 "김차동의 FM모닝쇼"와 무슨관계냐구 생각하고 계시죠!
그러나 그건 다 관계가 있습니다.
이유인즉
첫째, 아내는 군산에 있고 전 이렇게 서울에 있기 때문이죠
둘째, 제 아내가 출근을 할때면 꼭 차동이 형님의 방송을 듣기 때문이죠
셋째, 제가 미리서 선물이라도 준비를 해서 아내에게 깜짝 선물이라도 보냈어야 하는데 선물을 못했기 때문이죠
(실은 잠자리에 들때만해도 우리 결혼기념일이 오늘이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제저녁에 먹은 술때문에 방금전에 일어나서 물을 마실려고 보니까 달력에 동그라미가 쳐져있는게 않겠습니까!
아~그래서 무슨날인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런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무작정 컴퓨터를 켜고 형님께 이렇게 글을 올려서 SOS를 요청하는 겁니다)
꼭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한가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염치없지만 아내에게 기억에 남을 꽃다발이나 선물을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제 아내연락처 등은
주소: 군산시 서흥남도 "서흥중학교"
채귀내 선생님(017-640-9179)
그리고 이말도 전해주십시오.
"귀내야 우리 행복하게 잘살자"
그럼 좋은 방송 해주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