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아침마다 이것을 들으며 논과 밭을 달리고 있는 26살의
조금은 건장하지 않은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어제도 전과 똑같이 차를 타고 들로 나가는데
아주 익숙한 단어가 들리더라구요.
그 단어는 바로 '화상'
그렇습니다.
저 또한 2년전 불의의 사고로 몸에 화상을 입고 치료차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벌써 3년이 되 가네요.
화상 환자들은 다 똑같더라구요.
일단 외형적인 상처가 너무 크기에.......
이상하더라구요.
그 사연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 편지를 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편지를 쎃는데
애석하게도 주소란이 비워 있네요. 주소가 있어야 우체국 갈수 있는데......
주소좀 알수 있을까 해서 글 올렸습니다.
개인정보라 안돼나? 괜시리 편자 한통 써놓고 참 복잡하네요.
그런데 기분은 좋네요.
내가 할수 있는 편지며 여기에 글 올리는 것까지 다 했으니까요.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내일도 즐겁게 듣겠습니다.
제 연락처는 011 657 420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