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구성지게 내리는 날이라 그런지 괜시리 마음이 허전하기만 하고
빗속을 아무 생각없이 걸어다니고 싶은 날이기도 했읍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꼬이기만 하니 어디 한군데 마음둘곳이 없으니
세상에 나와서 자기 삶을 살아간다는게 행복하기보다는 슬픈일이 더많은것 같은 생각도 들고 아뭏든 오늘하루는 정말로 생각할것도 많고 힘든 하루였읍니다.
옛말에도 있잖아요. "백지장도 맛들면 낮다고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혼자 아무리 애를쓰고 발버둥을 쳐도 들어주지 않으면 아무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자꾸 그렇게 생각이드니 하루하루가 힘들고 절망적인 생각만 들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꾸 미로속을 헤매고 헤어나질 못하는것같읍니다.
미로속을 헤매고 있다고 생각을 했을때 몸은 힘들어지고 머릿속은 몽롱한 상태가 되고 나중에는 쓰러지기밖에 더하겠읍니까.
00씨를 잘해주고 싶었던 나의 마음이 오히려 00씨에게는 오히려 부담을 느끼게 한것같아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 곁에 있다보니 눈이가고 눈이가다보니 마음이쓰이고 마음이 쓰이다보니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다보니 보고싶고 보고싶은걸 못보니 마음의 병이 생기고 마음이 아프니 몸이 상하고 이런 상태가 된것 같읍니다. )
잠을 자려다 잠이오질않아 00씨를 생각하며 두서없이 글을 써봅니다.
자꾸 피한다고 일이 해결되는것 아닌듯 싶읍니다.
한번이라고 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