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살며 사랑하며" 코너에 보낸 사연 방송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잠깐이나마 아련한 추억에 빠져 행복했어요.
이번엔 8월 14일 ,축하사연이에요.
그러니까 음력 6월29일 저의 친정 엄마, 시아버님, 그리고 제 여동생
시아버님 세분의 생신이 똑같답니다.
이런 우연 아닌 인연을 혹시 들어 보셨나요?
시집 보낸 두 딸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항상 저의 친정엄마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랍니다.
엄마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올해는 꼭 제가 아침에 미역국 끓여 드릴께요.
저의 7,8월은 정말 신경 쓸일이 많답니다.
또 8월 14일이 제 둘째 여동생의 생일이기도 하고요.
8월15일은 우리의 소중한 딸 순우의 9번째 생일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국경일에 가로등에 태극기가 꽂혀 있으면
"엄마, 오늘이 내 생일이야? 내 생일날 길가에 태극기가 꽂혀 있잖아" 하던
딸이 이젠 "3 밤만 자면 내 생일이지? 선물로 꼭 게임기 사주세요" 할
만큼 자랐네요.
또 음력 7월11일, 그러니까 26일이 시어머님의 생신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5남매의 장녀요, 6남매의 큰며느리랍니다.
식구들이 모두 내려와서 모이면 20-25명정도 된답니다.
이렇게 어른들의 생신이 겹쳐 있다 보니 그 다음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상상이 가시겠죠?
특별한 선물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연을 그때 그때 보낼까 생각했다가 이렇게 한꺼번에
보낸답니다.
항상 활기찬 방송에 감사드리며...
자주 홈페이지에 글 올려보려구요.
참여하고픈 코너가 너무 많거든요.^^
더운 여름 제작진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나운2동에서 애란 드림 (016-242-2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