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울한 부침개 -
한가위가 몇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배여있는 부침개며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떠오릅니다.
작년 이맘때 쯤으로 기역 됩니다.
객지에 나가있던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한가위 음식을
장만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서 추석 연휴동안에 병원 신세를 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현장에 출동한 기역이 생생합니다.
가정에서 음식을 장만하면서 식용류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식용유는 인화성이 강하진 않지만 위험물의 한 종류이자 과열 시에는
화재의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후라이팬이 대형화 되고, 튀김 요리가 주종인 추석음식의 특성상
다음에 열거하는 몇 가지를 주위 하여 요리하면 더욱 줄거운 한가위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먼저 밀폐된 공간은 피하라는 것입니다.
닫힌 공간에서는 과열된 식용유에서 발생하는 연기가 인체에 폐암을 유발한다고
할뿐더러, 밀폐된 공간에서 180도 가량의 식용류는 발화의 좋은 조건입니다.
그리고 장시간 동안의 요리를 피하여, 후라이펜등의 과열을 막아야 합니다.
물론 전기를 이용한 경우에 전선의 노후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잘 아시죠?
여기에 한 가정 한 소화기의 갖기 운동이 한참인데, 옆에 소화기 한 대 있으면
든든하실 겁니다.
- 익산소방서 최재호
신청곡 : 클래식의 "마법의성" 신청합니다. 큰공주 최예슬, 작은공주 최예진,
이노래의 주인공인 금마의 최현선과 듣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