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꼭 들려주셔요! 급합니다.

삼천동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경력 5년 차의 초보 주부인 김선겸이라고 합니다. 출근하기 전에 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어요. 내일 저희 부부 결혼한지 5년째 되는 날이예요. 내일 같이 라디오 방송 듣는 것도 좋지만, 지금쯤 남편이 익산으로 출근하고 있거든요. 출근하는 차 안에서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엊그제 결혼 한 것 같은데 벌써 5년째라니... 그사이에 아이도 생겼고, 많은 변화가 있었답니다. 결혼한지 4개월 만에 군에 갔던 남편이 작년에 제대했고, 다시 학교에 복직했구요, 시댁에서 나와 소꿉장난같이 분가를 하기도 했구요.. 그동안 서로 의견 차이때문에 다투기도 했지만,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날은 더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들로 만들어 갈려고 합니다. 또, 앞으로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좀 더 잘 모시고 행복하게 살거에요. 출근길 기분 좋은 출발 되길 바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김차동씨도 건강하시구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잖아요.. 그리고, 신청곡도 띄워주실 수 있다면 '사랑해도 될까요' 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