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찾아온 기쁨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시죠? 논문 쓴다고 일주일째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어 무척 피곤한 나날이네요 추석때 고향에도 못가고 논문 쓴다고 집에만 있었는데 부모님께 무척 죄송스럽네요. 객지에서의 생활을 그래도 많이 버텨낸것 같네요. 그리운 사람들과 이별하는 기분으로 낯선 곳에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은 것 같구요. 이제 저 많이 큰것 같네요. 툭하면 울던 소녀가 말이예요. 행복함을 불러들이는 기계를 마음속에 달아놓고 매일매일 수건으로 닦아놓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기계를 제 곁에 있는 그 사람과 함께 보고 싶구요. 그늘진 마음에 늘 생기를 복돋아주는 그사람과 3주년을 맞게 됐어요. 고맙다는 마음 전하고 싶네요. 많이 지친 그 사람도 힘내서 일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구요. 우리 커플의 행복을 모닝쇼에서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