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신을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쌀쌀한 가을 바람ㅇ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 자식들 걱정만 하시는 이 세상 부모라는 멍에를 지니신 분들만 생각하면 가슴한쪽이 아려오는것이 저만의 느낌일까요? 내일이 저희 친정 아빠 생신이시거든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며느리가 애를 가져서 힘들까봐 못오고(서울에 사니 멀기도 하지요), 딸이라는 것은 자기 새끼 감기로 아프다고 못오고, 쓸쓸히 두분만이 미역국을 드시겠군요. 자식들은 다 이기적이지요. 저 역시도 그렇구요. 마음은 가고픈데 마음뿐인 죄임이네요. 방송으로나마 생신을 축하드리고 죄송하다고 전해주실래요? 이 방송 들으시면 허전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실까요? 전북 남원시 하정동 136-5번지 네거리 신집 (저희 아버지가 하루 종일 계시는 직장이세요, 멋진 선물 보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