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형님은 감기 안 걸리게 몸관리 잘 하시고 계시나요? 저는 요새 감기 기운이 살짝 있어 조심조심하며 지내고 있어요. 목도 칼칼하고, 몸도 으실으실하고 불편하네요.
먼저 모닝쇼의 첫인사이니, 제 소개를 간단히 해야겠죠. 저는 졸업한지는 몇 해 되는데 아직 취직을 하지 못하고 준비중인 취업재수생이에요. 올해도 몇 달 남지 않은 듯해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이 자꾸 잠자리에 들 때쯤이면 나려 하네요.
주말이 벌써 내일이네요. 지난 주 토요일에 같이 준비중인 사람들과 모악산 을 찾았는데, 그에 대해 애기 좀 하려고 오늘 글을 올리네요.
아직 산은 가을색을 입지 않았고, 서서히 입으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데 붐빌 정도로 많았어요.
맑은 공기, 시원한 물소리, 상큼한 새소리 등이 여전히 있었고, 산에 온 사람들은 이 좋은 모든 것을 다 만끽하지만, 산이 주는 그 고마움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제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차동형님도 다 아셨죠.
그래요. 산에 온 사람들이 자신들이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많지는 않지만, 눈에 꼭 띄는 것이 버린 쓰레기더라구요. 과자 봉지, 휴지, 껌종이, 비닐봉지 등..
요새 사람들은 공부도 많이 해서, 그러면 안되는 줄 다 아실텐데 왜 그런가요? 알고도 그렇다면 그것은 아예 모르고 그러는 것보다 더 나쁜 것 아닌가요?
이 좋은 시기에 사람이 산을 즐겨 찾듯이, 산도 사람을 포근하게 맞이할 수 있는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주말에 산행을 계획하시고, 산행을 즐기시는 모든 분들이 산을 아끼고,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까지도 잊지말고 꼭 챙기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신청곡은 몽땅 올릴터이오니 그 중 한 곡 꼭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 감기 조심하세요.
신청곡은 1. 패티 김 - 가을의 여인
2. 양희은 - 가을 아침
3. 서영은 - 가을이 오면
4. 김광석 -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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