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 맘 때쯤이었어요..
우리 선생님은 임용고시를 앞둔 예비 선생님이었구 저는 휴학생이었지요..
추석 연휴에 친구들 틈에 껴서 놀러간 무도회장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그 날 이후 전화로 만날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우리 선생님이 공주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이었지요..
핸드폰이 갓 구어 낸 고구마처럼 뜨겁게 달궈지고 배터리를 꼭 한 번 이상씩 갈아야 잠이 들었던 우리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조금은 특별한 우리의 만남을 더욱 소중하게 간직해 오고 있습니다..
전화통화 하느라 그렇게 날을 새고도 다행히 임용고시에 합격한 우리 선생님은 지금 남원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말썽꾸러기들과 매일 씨름하구 있구요, 저는 복학에서 이제 대학 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답니다..
털털하고 솔직해서 너무 사랑스러운 제 여자친구인 우리 선생님 생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민하야!! 스물 네 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오빠 곁에서 항상 환하게 웃어주는 우리 민하가 오빤 너무 고맙구 사랑스럽다!!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민하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파이팅!! ^^*
사랑한다....
기억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
카풀가족인 제 여자친구와 카풀 선생님은 남원으로 출근하고, 저는 전주로 등교한더던 사연.. 차창 너머로 얼굴 한 번 볼 수 있을까 싶어 아침부터 전화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한다던.. ㅋㅋ ^^;
매번 월요일이면 우리 선생님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는 터에 전화통화 하기두 힘든데, 출근길에 큰 힘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축하해 주실꺼죠?? ^^;;
핸드폰 : 010 - 7251 - 1025
주소는 제 여자친구껄루 적을께요.. ^^;
주 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960-2 대우아파트 10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