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마다 학교에 가면서 아빠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 고3이에요.
매일 아침 듣기만 하다가 오늘은 축하할 일이 있어 사연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아빠의 생신이에요..
아침마다 저 때문에 다른분들보다 일찍 회사에 나가시고, 저녁때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계신 아빠.
항상 우리보다도 먼저 일어나셔서 교복도 다려주시고, 아침 잠 많은 딸을 깨워주시는 우리 아빠.
비오는 날 우산이 없는 딸을 위해서 많은 여고생들이 빠져나오는 학교 건물 앞에서 혼자 서 계신 아빠 모습을 보았을 땐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렇게 우리에게 항상 사랑만 주시는 아빠께 고3이라고 힘들다며 투정만 부렸던 게 많이 죄송해요.
가장이라는 부담감 때문일까요? "내가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자식들 대학교 보내고 해야 하는데.."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시고, 아침저녁으로 힘들게 일하시는 아빠 머리카락 사이로 삐죽 삐죽 올라온 흰머리들을 보면, 가끔 눈물이 나고 그래요.
오늘, 사랑하는 우리 아빠께 감사하다고, 그리고 정말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생신 정말로 축하드린다구요.
p.s: 바쁘다는 핑계로 아빠 선물도 준비 못했는데.. 어떡하죠??
저희집 주소는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금호타운 7동 1504호 에요..
연락처는 063-283-5435 이구요..
선물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