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님! 안녕하세요?
우리 세대도 사연 신청하면 들어주시는지요.
(알고보면 저도 알만한 사람인데요? 99년도에 청소년어울마당과 인연이 되어 저희 학교-기린여중편-사회자로 오셨을 때를.... 기억이 안난다구요?)
혹여 '쉰세대는 가라'고 하시면 할 수 없지만
애청자 한 사람으로서 오늘은 욕심을 내어봅니다.
한 방 친구로 22년째 살아가는 오직 하나 뿐인 우리 그이(성명: 안 진)
(쉰 두 번째- 비밀)생일이거든요.
맞벌이 아내로부터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살면서도
나름대로 아내인 저를 도와준다고 최선은 다하는 그이에게
맘 속으로는 늘 고마워하면서도
맘과는 다르게 때로 투정을 부리며 은근히 그이를 꽉 잡고 살아가는
쉰 세대 아내가
둘째 아이(주환) 수능이 끝나고 찾게 되는 올 해의 생일이기에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축하해 주고싶어
김차동의 FM모닝쇼의 문을 노크해봅니다.
나이답지 않게 늘 신혼처럼, 때로 친구처럼 살아가는 우리 부부입니다.
오직 하나 뿐인 우리 그이의 생일 축하해 주시는거죠?
저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간대 애청자들이기에
실명을 밝히는 건 삼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그이 핸드폰에 입력된 저의 닉네임이 '아내희'이거든요.
우리 그이만 저를 알 수 있도록 '아내 희'라고만 밝혀주시는 일에
김차동님의 협조 부탁 드려요.
신청곡은 "자탄풍-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입니다.
공군 입대한 우리 큰 아들(주상)도 없이 찾는 그이의 생일이
많이 쓸쓸할 것 같거든요?
그 빈자리를 MBC FM 모닝쇼에서 가득가득 메꾸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꼭 축하해 주셔야 해요. 관계자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ps: 혹시 꽃배달(?)의 행운도 따를 수 있나요???
- 그이 직장 주소 : 전북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안 진 교수 연구실
보내는 이: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751. 현대아파트 203동 102호
아내 희 (본명: 황희원. 연락처 016-9522-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