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제 친구 영미가 결혼을 합니다.
영미는 대학동기인데요.
이성이란 걸 잊을 정도로 편하게 지냈던 친구죠.
졸업하고도 8년 동안 꾸준히 제 술친구가 되어줬는데,
이젠 그럴 수 없겠죠?
축하해줘야 하는데, 왠지 좀 허전하고 그러네요..
영미가 행복했으면 좋겠구요.
제 결혼할 사람 골라주겠다고 한 약속,
꼭 지키라고 전해주세요.
영미는 전주시 공무원입니다.
영미를 아는 분들, 이번 주 결혼식에 많이 들 참석해 주세요..
내일 영미가 출근하는 8시 이후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