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러니까 1월 31일은 저희 엄마의 47번째 생일입니다.
참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지난 20년동안 엄마 생일을 제대로 챙겨드려 본적이 없어요.
엄마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돈이 없어 그냥 넘어간적이 많았고, 돈이 있다고해도 무엇을 선물해 드려야 할지 몰라 엄마에게 물으면
"아냐, 엄마 필요한거 없어, 너 돈도 없을 텐데.. 용돈으로 써."
이렇게 말하는 엄마의 말에 엄마의 생일은 항상 그냥. 다른 보통날과 같이 평범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도 대학생이 되었는데 이번 생일은 제대로 챙겨드리려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도 끓이고, 선물로 엄마가 좋아하실 만한 책도 한권 사 놓았습니다.
이번 생일은 정말 행복하고 특별한 생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사연 꼭 읽어 주시구.. 엄마 딸 가희,슬아가 정말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신청곡은 엄마가 좋아하시는 노래로, 김종국의 한남자.부탁해요^^
전북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757번지 우)57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