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님.. 오랜만에 노크를 하게 되었네요..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려나 모르겠어요..
발렌타이 데인데.. 쵸콜릿 받으실 분은 있으시나 몰라..
넘 많으실것 같기도 하구요..
전 결혼전에 남편에게 특별한 날이라고 받아본게 거의 없어요..
반지도 ..프로포즈도..어찌보면 남녀 사이에 중요한 물건과 일일텐데
저흰 그렇게 보냈거든요..
하지만 딱 하나 기억남는 게 있어요..
바로 화이트 데이에 큰 사탕 바구니에 서로 입맞춤하면 알라뷰를 외치는 인형 선물을 받은거죠..
그래서 낼은 제가 뭘 해야줘 할지 걱정도 되고 해서 다시금 차동님에 힘을 빌릴까 하구여..ㅋㅋ
오늘은 초콜릿 케익과 저에 마음이 담긴 쪽지를 준비했구요..
낼은 차동님에 마음? 음성? 을 준비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ㅋㅋ
사랑하는 울 신랑 언제나 변함없이 마니 사랑한다구요..
익산시 영등동 만도 아파트 102동 1004호
송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