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제자들을 보내야 하는 허전한 마음

오늘은 양지초등학교 7회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1년동안 정들었던 자식같은 제자들과 헤어질것을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아려오고 텅 빈 교실이 더욱 더 허전해짐을 느낍니다. 재주들도 많았고, 욕심들도 많았던 38명의 귀여운 악동들아! 졸업식이 끝나면 너희들은 재잘거리며 교실을 나서겠지만, 선생님은 새로운 아이들과 정들때까지 그리움에 몸살을 앓아야겠지? 오늘 우리가 헤어지지만 더 멋진 만남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임을 잊지 말자.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냉정한 사람이 되자. 힘들고 우울할 때는 6학년 7반 교실의 추억을 생각하고 힘을 내자. 그리고 항상 그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선생님도 계신다는 것을 생각하자. 큰 꿈을 가지고 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졸업을 축하하며 6학년 7반 모두모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