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셋쨰 아들중 막둥이 입니다.
평소 학교 생활을 정직하게해서 친구들이 이 애칭(?) 어색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를 끔직히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애칭이기 때문에 흔쾌히 쓰게 되는군요.
어렵게 자라신 환경 때문인지 아버지께서는 세 아들들에게 모든걸 다 해주시려고 합니다. 특히 저 막둥이에겐 말이죠.
특별한 파티, 특별한 축하, 특별한 위로 아버지는 저에게 모두 '특별한'의 선물을 주시더군요. 어렸을때 모르고 떙깡만 부렸는데 이제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니까 그 사랑이 하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러시던 아버지께서 몇칠전 이 아들을 감동시키셨답니다.
저의 졸업식이었습니다. 아버지꼐서는 마침 아버지의 수원서 교육 일정을 마친날과 겹쳐져 있었는데 막둥이 졸업식 보겠다고 밤새 달려 오신거였습니다. 아, 행혀나 아버지 없는 졸업사진을 아들이 보게 될까봐 피곤함도 잊고 밤새 달려 오셔 저기 저편에서 꽃 들고 웃으시는데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군요. 아버지 없는 아들 졸업사진이 그렇게 걱정 되셔 오신 아버지를 보니 정말 아버지의 사랑이 넓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18일이면 아버지의 46번째 생신이십니다.
45 번쨰 생신 어쩌면 아버지와 제가 더 멀어 지는 것도 느끼지만 아무래도 축하를 먼저 드리고 싶네요. 이 말과 함께요,
남자라고, 쑥스럽다고 해서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 추신 : 아버지 사무실로 곷다발을 부탁드리겠습니다.꼭이여 ^0^
주소요? 전북도청 자치 행정과 송양권.
참고요? 아버지 출근길에 김차동님의 모닝쇼를 경청하십니다.
현찰의 '이름표를 붙여' 를 좋아하시는데 틀려주세요!~
(ㅡㅡ;; 약주 드시면 이 노래만 들으신답니다.)
( 참고로 저는 김차동님의 '몇시에 일어나세요' 책도 읽었습니다 뽑아주세용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