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잠시 후면 보름밥을 먹으러 가여....
   우리 아이들 이 학기말 방학을 했는데요 
  날씨는 쌀쌀하고 춥고 아이들 심심하다고 해서요
  외할머니집에 (김제)서 보름밥 먹으러 갈려구 한답니다
저는 찰밥을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아이들을 시큰둥 하네요
 옛날에 친구들과 소쿠리에 밥을 얻어다가 교회 방 한데 모여서
  오곡밥과 가지 가지 나물들을 한데 모여서 먹고서 저녁이면
   쥐불놀이도 하고 저멀리 옆동네 가 잘돌리네 우리들이 더 잘돌리나
한참하고나면 아이들과 숨바꼭질도 하고   그 머슴아들은 다 어디갔나요
  그립습니다  오늘같은날 친구들이 그립네여
    못쓰는 글이지만 몇자 적습니다     
   조성모....눈물이 나요 신청합니다........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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