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출근 시간에 방송 잘 듣고 있읍니다
다름이 아니고 부탁이 하나 있네요
3월2일은 제가 아내를 처음 만난 지 3650일(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조금 늦은 나이(24살)에 대학생활을 시작한 저에게는 꿈에 그리던
대학을 시작하는 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통학버스를 기다리는데
분홍색 투피스를 입은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을 땐 정말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읍니다. 몰래 그 여학생의 이름,학과,시간표,나이를 뒷조사하고
우연인것처럼 차시간을 맞추어 말을 걸었죠.
그렇게 시작된 사랑이 이제는 종범이라는 나와 똑 닮은 아들을 나에게 선물해 주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죠.너무 고맙다는 말과 함께 지난 10년처럼
앞으로 다가올 100년동안에도 우리 행복하게 잘 삽시다
남원에서 남편 박성호가 아내 김은옥을 무지무지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3월 2일 날 오전 8시 40분 쯤에 방송해주세요
선물도 우리 와이프가 좋아할 만한걸로 보내주세요
전북 남원시 이백면 과립리 506-1번지
019-638-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