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차동씨~ 보통 사람들은 1월이 한해 시작이지만 교사들은 3월이 한해 시작처럼 느껴지죠. 아직은 봄이라고 말하긴 쌀쌀한 날씨에 학교에 첨 들어오는 1학년 꼬맹이들, 이번엔 어떤 선생님이 우리반 담임 선생님이 되실까 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아이들, 새로 학교를 옮기신 선생님들.....이런 북적거림으로 학교는 시작됩니다. 2월 내내도 바빴거든요. 저 대학원 졸업도 했고 울 남편 원하던 학교로 옮기는 것도 이루어졌고 가장 기쁜건 그 어렵다던 보건교사 임용고시에 동생이 당당하게 수석으로 합격을 했다는 소식도 들었구요. 우리집 막내거든요. 울 아빠 딸 넷 학교 졸업해서 학사모 쓴 액자로 벽 장식하시고 기뻐하시는 분이신데 막내가 떠억 하니 수석합격을 하니 아빠께 자랑거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어요. 지금은 저 석사복 입고 찍은 사진 기다리신답니다. ㅎㅎㅎ 울 막내 낼 부터 임실군 지사초등학교 보건교사로 첫 출근합니다. 저 초임때 두근거림이 생각나는군요. 똑똑한 우리 경수는 분명히 잘할겁니다. 이제 우리집에 초등학교 교사가 셋이 되는군요. 경수에게 잘 하라고 힘주세요. 박경수 선생님 화이팅!!!! 차동씨 동생과 저 같이 명성황후 보러 가게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그러고 보니 서로 바빠서 같이 영화 한편 보러 간적이 없는것 같아요. 도와주실거죠? 졸업 및 발령 기념 선물로 부탁드립니다. 신청곡은 김광석의 일어나 주소 전주시 덕진구 우아3가 신동아 3차 101호 전화 063-242-0479 3월 2일 아침 8시에서 8시 30분 사이에 방송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