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좀 도와주세요....

438호 카풀가족의 곽희성이라고 합니다. 오는 3월 19일 토요일 1시에 결혼을 하는데, 아직도 애인에게 프로포즈를 못해서 이렇게 사연 올립니다. 꼭 좀 도와 주세요.... 신부 이름은 김미옥이고.... 결혼전에 프로포즈 할 온갖 이벤트를 구상해 봤는데, 머리가 안 좋아서인지 대체적으로 너무나도 흔하고 식상한 아이템만 떠오르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예전에도 카풀가족으로 선정되서 전화 인터뷰까지 한 적이 있어서 다시 한 번 이렇게 사연 올리며 도움을 청해 봅니다. 우리는 지난 2001년 6월 중순경에 만나 그해 7월 1일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해서 약 3년 8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젊은 예비부부입니다. 그동안 서로 많이 울고 울리고, 정말 많은 추억과 힘든 고비를 넘기며 힘들고,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습니다. 드디어, 그 결실을 매지게 됐습니다. 못나고 많이 모자란 나를 만나 지금까지 절 떠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주면서 내게 큰 힘이 되 준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지금 당장 큰 행복을 주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꾸릴 우리 가족을 위해 가장으로서 더욱 더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겠다는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문장실력이 없어서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 작가님께서도 좀 도와 주십시오. 이게 제 결혼 전 예비신부에게 향한 프로포즈의 마지막 희망입니다. 이번에 안 도와주면 FM모닝쇼 가족을 한 명 잃는거라 생각해도 좋습니다. ^^ 016-614-6308 전북 정읍시 소성면 화룡리 255-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