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화해를 위한 개콘 부탁드려요

"중학생이 된 딸아, 엄마가 너에게 못다한 얘기를 글로 풀어 보려고 한다. 왜 너랑 싸우고 싶지 않은데 입만 열면 싸움(?)처럼 되어가는지 모르겠구나. 넌 엄마가 이해못해준다고 서운해 하고, 걱정되서 하는 엄마의 말을 너가 안듣는것 같아 엄마는 서운하고.... 보성이는 다른집 엄마들은 친절하고 부드러운데 왜 우리 엄마는 못그러나 싶어 하는것 같은데, 엄마의 변명을 들어보렴. 엄마도 다른 아이들한테는 부드럽게 대한단다. 한집에서 살면서 챙기고, 걱정하고 그러다 보니 좋은 소리보다는 싫은 소리가 먼저 나가게 된단다. 물론 엄마가 썩 부드럽지 못한 면도 있는건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이 너는 엄마를 안 닮아 서부드럽게 싹싹하게 대꾸하고 말했으면 싶어 더욱더 잔소리를 했던것 같기도 하다. 이제 우리 좋은 모드로 가보자. 엄마도 반성하고 우리 보성이한테 부드럽게 잘 대할려고 노력은 할테니 보성이도 화내고 툴툴거리기 보다는 상냥하게 우연하게 했으면 좋겠다. 우리 딸이 중학생이 되서 학교에 의욕적으로 다니는것을 보니 마음이 좋단다. 엄마가 부족해서 많은 것을 해 주지 못해서 아닌것 처럼 하지만 늘 마음속으로 미안해 하고 있단다. 좋은 날이 오면 언제든 잘해줄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현실에 맞게 대처할뿐 이라는 것을 우리 딸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너도 엄마가 주변 친구들 만큼 해줄수 없는것을 이성적으로 알면서도 감성적으로는 못마 땅하리라 생각은 든다만 엄마의 아픔은 더크다는것만 알아 주라... 키도 엄마랑 비슷해 졌으니 마음도 비슷해 져서 같이 즐겁게 재미나게 지내자구나. 우리 딸의 즐거운 중학교 생활을 위하여 화이팅!!!!!!! ]" 딸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아침에 라디오를 틀어 놓고 아침을 열게 된 모녀입니다. 저만큼 딸아이도 라디오를 좋아 하게 되었답니다. 요즘 딸아이와 삐것대고 있는데 잘해야지 하면서 막상 말로 하려니 안되서 이프로를 대신해서 풀어 보려고 합니다. 심각한 사연은 아니지만 제마음이 딸아이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딸과 한바탕 웃어보고 싶네요 011-9668-0346 김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