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송천동에 사는 김미경이라고 합니다...
차동씨 제가 이 낯선 전주에 와서 적응하는데 차동씨 방송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는거 아세요?
지금도 방송을 들으며 신랑과 아이들을 깨우고 챙겨 보내면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제목 처럼 정말 오늘이(12시가 넘었으니) 딱 십년이 되는 날이랍니다
뭐냐면요...우리 신랑 김종수씨와 저 김미경이가 결혼한지 말이예요
장남과 막내가 만나서 무지 싸우고 울고 웃고 하면서 예쁜 딸과 멋진 아들을 두고 산지도 십년이 되었네요
해마다 맞이하는 결혼 기념일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회가 있는 그런 날이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못쓰는 글이지만 용기내어 글 남깁니다
꼭 좀 축하해 주세요.
이 방송이 나오면 저희 가족 모두 밥을 먹다가 깜짝 놀랄거예요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다른 부부에 비해서 정말 많이 다투고 그랬답니다/..술을 너무 사랑하는 우리 신랑과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제 고집 덕분에 말이예요
그래도 십년이라는 세월을 되짚어 보니 행복한 순간이 더 많았네요.
충청도 토박이로 살다가 전주로 시집와서 고마우신 시부모님과 시할머님 랑 듬뿍 받고, 집안의 첫 손주로 태어난 우리 이쁜 아가들 낳으며 행복하고, 그
무엇 보다도 우리 신랑 사랑 속에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직도 아니 앞으로도 우리 부부의 호칭은 누구 엄마 누구 아빠가 아닌 '자기야' 랍니다
우리 부부 이렇게 십년 이십년 삼십년 ...오래 오래 살면서 행복하라고 많이들 축하해 주세요
끝으로 사랑하는 종수씨 요즘 직장에서 많이 힘들고 가장으로서 정말 고생이 많은거 알아요...그래도 술은 좀 줄여야 된다는거 아시죠?
우리 집안의 기둥인 자기 건강을 위해 술 줄이고, 운동하면서 우리 웰빙가족으로 건강하게 삽시다...사랑해 자기!!
날씨가 이제 털달린 옷이 부끄러울 정도로 정말 따뜻해 졌네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거 아시죠?
감기 조심하세요...애 엄마라 어쩔 수 없네요...
모닝쇼가 항상 저희에게 기쁨과 웃음을 주듯이 저도 저희 가족의 기쁨조가 되렵니다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방송 부탁드려요.
주소: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신일a 101동 1701호
전화번호: 252-4528 , 016-610-4997
이런거 적으라고 하는건 좋은 선물 주실려고 그러시는거죠?
감사합니다...
참, 저희 가족 오늘 저녁에 대천으로 놀러 갑니다
맛조개 잡아서 보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