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의 특별한 생일선물 부탁드려도 될까요?..

눈을부비며 일어나 베란다 커튼을 젖히고 주방에 라디오 전원버튼을 꾹 눌러집안의 아침을 맞이한답니다. 예전여고시절엔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글귀를 많이 접하고 스스로도 그렇다고 여기며 고뇌한적도 많았던것 같아요. 그랬던 4월이 12년 전부터는 행복하고 기쁘기만 합니다. 왜냐구요?.. 저희집작은애가 이제 12살을 맞이하는 예쁜 초등학생이랍니다. 돌아오는 4월16일(토)이 12번째 맞이하는 생일이거든요.......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한다고 벌써부터 야단 법석이네요..1시간에 500백원 하는 방방을 뛴다고 하기도 하구요...그런 딸과 친구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파 이렇게 서론이 긴 부탁을 드리게 됩니다. 10년동안 FM모닝쇼를 애청하면서 사연을 두번째 보내봅니다. 첫번째는 예전 김차동씨가 8시에 3부 시작을 알리는 시그날(안녕하세요~반복)을 딸이 하도 따라하길래...그사연을 보낸적있었거든요...(방송이 되었어요. 가족모두 밥을먹다가 넋이 나갔었음) 지금도 딸아이는 8시에 흘러나오는 차동아찌의 썰렁한 유머가 끝나야 현관문을 나섭니다. 그날의 개그를 혼자 평가하면서요....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책가방을 둘러매고 학교로 향하는 딸아이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답니다.....음....그렇게 사랑스런 딸애의 생일이 개그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랍니다. 그날이 생일인 귀여운 제딸에게 친구들과 함께할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멋진 엄마 될수 있다는거 보여주실거죠?....호호 부탁드리고 기다려도 되겠지요?............ 신청곡이 있다면.....싸이...챔피언....우리가족...아니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챔피언이 될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집주소: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아중대우105/303 연락처:010-4621-1200